대구에서 열린 NPCA 슈퍼시리즈 피지크 프로전에서 성태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번호 103번으로 참가한 성태현 선수는 우승 소감에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선수번호 103번을 처음 호명했을 때 잘 들리지 않았다. 1~2초 후 ‘아! 나구나’ 싶어 어안이 벙벙했다”며 순간의 놀라움을 전했다.
2018년 국제 대회 경험을 언급하며 “그때는 엄청 긴장했었다.
국내 대회에서는 긴장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오늘은 그때 만큼 긴장이 됐다”고 밝혔다.

성태현 선수는 선수 생활을 약 10년 동안 이어오며, 꾸준한 노력 끝에 이번 프로전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이날 장모님이 응원하러 현장을 찾아 더욱 뜻깊은 순간을 만들었다.
그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아내의 남편이 되겠다”며 가족에 대한 감사와 다짐을 전했다.

이번 우승으로 성태현 선수는 앞으로의 활동과 후배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될 전망이다.

인스타그램_ sung.taeree